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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감사 찬양 2 (대상16:7-36)

하나님의 언약궤가 예루살렘의 예비된 장막에 안치된 후, 다윗은 예배 조직을 정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찬양하는 일에 대한 다윗의 배려는 각별했습니다(대상6:31~48/16:4~6,37~43). 그는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워 항상 언약궤 앞에서 찬양하게 했으며, 기브온 산당에서 조석(朝夕)으로 번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일에는 결코 다윗 자신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손수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을 지어 노래하였습니다.

1. 본문 내용

  • 7 : 다윗은 아삽으로 하여금 자기가 지은 감사 찬양을 하게 하였습니다.
  • 8-14 :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의 성호(聖號), 기사, 이적, 능력을 찬양했습니다.
  • 15-22 :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노래하였습니다. (☞시105:1~15)
  • 23-33 : 온 땅의 창조자요, 통치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시96)
  • 34-36 : 하나님께 대한 구원의 간구와 영원한 찬양을 외쳤습니다. (☞시106:1,47,48)
  • 36 : 다윗의 찬양에 모든 백성이 아멘으로 화답하고 찬양에 동참하였습니다.

2. 다윗은 어떻게 찬양했습니까?

1)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4~7) ; 다윗은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항상 섬기며, 찬양하도록 했습니다. 아삽을 두목으로 세워 제금을 치게 하였고, 그 외에 10여명의 비파와 수금, 나팔을 주악하는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을 세워 항상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찬양하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늘 찬양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2) 직접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7) ; 다윗이 명령한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직무를 맡겨 놓고는 뒤로 물러나 버리려는 계산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찬양하자고 하면 누구보다도 몸이 근질거릴 사람이 다윗이었습니다. 아삽도 물론 열 두 편의 시편(시50,73~83편)을 남긴 다윗과 견줄 만한 훌륭한 음악가였습니다(대하29:30/느12:46).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아삽을 찬양하는 일에 두목으로 세우고도 직접 나설 정도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3) 모든 백성이 동참하였습니다 (36) ; 언약궤의 예루살렘 입성은 다윗 혼자 이루어낸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함께 노래하며, 주악하며, 춤추며 기쁘게 성취시킨 그 일은, 온 백성들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였지만, 또한 그 백성들의 참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3). 일이 끝났다고 해서 자기와 함께했던 사람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영원한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고 독려하였습니다. 왕의 힘있는 찬양에 모든 백성은 '아멘'으로 화답하였고,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으로 온 이스라엘은 기뻐하였습니다. 힘이 있는 찬양은 주위를 변화시킵니다.

3. 다윗의 찬양은 무엇을 외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을 자랑하라 (8~10,23,24) ; 다윗의 신앙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그의 모든 행적을 하나님의 행사(8), 기사(9), 능력(11), 이적(13)으로 여겼습니다. 또 그러한 중심에서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8)'와 같은 찬양이 나왔습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감사하지 않습니까? 그 일들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습니까? 내가 믿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계십니까?

2) 하나님을 구하라 (10,11) ;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요, 능력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그의 능력, 그리고 그의 얼굴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힘들고 지쳐서 낙심하게 되었을 때, 그에게 힘이 되어 주셨던 분은 바로 하나님뿐이었습니다.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10)'.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3) 하나님의 판단을 기억하라 (12~14) ;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십니다(욥23:13). 우리가 그것을 깨달을 때는 물론이고, 깨닫지 못할 때에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내게 느껴지는 불길한 예감도 그 분은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택하신(12)'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었을 때에도 역시, 하나님께서는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판단을 하실 것입니다(롬8:28)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욥23:13)

4)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라 (15~22)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셨던 언약은 그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약속은 이스라엘이 민족으로 성장하던 애굽의 노예 시절에도 유효했었고,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헤매일 때에도, 이방 민족에게 공격당할 때에도 역시 그러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이고,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들입니다(22).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잊을 만한 때에도 역시, 하나님은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내 앞길을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고후1:20)

5)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26/전12:1)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이것이 우리 신앙의 출발입니다.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명제는 모든 것을 해결해 줍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타락과 회복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 또한 그렇습니다. 나를 유혹하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지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들이 다 헛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안에 하나님만 계신다면, 곧 이 세상은 우리들의 것입니다.

6) 하나님께 경배하라 (27~29) ; 하나님께서는 이미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권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한 그 분은 그 영광들을 우리에게서 다시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경배'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배란 하나님께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내게 있는 소중한 '예물'과 '아름답고 거룩한 것'입니다.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권능의 하나님이시기때문입니다.

7)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30~33) ; 다윗은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를 두 가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이고(31), 또 이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33). 백성들의 소망은 그들의 나라의 회복입니다. 자기들의 왕이 그 나라를 통치하는 것이 그들의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사실이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즐거워할 수 있는 사실은, 그 동안 우리를 억눌러 왔던 것들을 심판하러 오신다는 것은 통쾌하기 그지없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기뻐하지 않으면, '하늘', '땅', '바다', '바다에 충만한 것', '밭', '밭의 소산', '삼림의 나무들'이 기뻐하고, 외치며, 즐거이 노래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눅19:40)

8) 하나님께 감사하라 (34~36) ;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라고 했습니다.그의 백성을 만국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모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특이합니다. 그가 바라는 구원의 목적은 '감사와 찬양'이었습니다. 감사할 수 있도록, 찬양할 수 있도록 구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는 복잡할 때가 많습니다. 또 우리는 뭐 그리 해야 할 일이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감사와 찬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난에서건져 주시기를 바라는 이유도, 마음껏 감사드리고, 마음껏 찬양하기 위해서이어야 하고, 또 우리를 모아 주시기를 바라는 이유도, 더 큰 감사를 드리고, 더 큰 찬양을 하기 위해서이어야 합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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